줄기세포 유래 기반 인공혈소판 대량생산 기술 확보에 집중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 DCB-101... 2025년 임상 1상 진입할 것
이민우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인공혈소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회장 강경선)가 주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에서 이민우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인공혈소판을 개발하는 이유와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공혈소판 개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혈소판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이 대표는 "병원에서 의사들이 큰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기본적으로 일어난다. 많은 의사들이 (수술 과정에서) 지혈이 안 되는 것을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다"며 "헌혈을 통한 혈소판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기존 헌혈을 통해 만들어진 혈소판은 기본적으로 4~5일 정도만 보관이 가능하지만, 인공혈소판은 최대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며 인공혈소판 개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혈소판은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인공혈액, 인공혈소판에 대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개발(R&D) 정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다부처 연합을 구성해 인공혈소판 관련 정부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혈소판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듀셀바이오는 줄기세포 분화 유래 기반 인공혈소판의 대량생산 기술 확보를 위해 △줄기세포 선별 △생산 세포주 확보 △배양, 정제 공정기술 개발 등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듀셀바이오는 △줄기세포 선별 △생산 세포주 확보 △배양, 정제 공정기술 개발 등 3단계로 나눠 인공혈소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1단계 기술 개발이 완료됐다. 다양한 줄기세포로부터 혈소판을 만들 수 있는 조혈모세포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9월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DCB-101(응급수혈 환자를 위한 인공혈소판)이다. 치료제 영역의 파이프라인으로 △DCB-102(혈소판 감소증 치료) △DCB-103(혈소판 풍부 혈장) △DCB-104(혈소판 감소증 치료) △DCB-105(혈소판 감소증 치료) 등이 있다.
그는 "현재 회사는 시리즈A 1차 투자 유치를 마쳤다. 2025년 DCB-101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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